노총-민노총 8만명 연합집회…26일 여의도 울산등서

입력 1997-01-26 20:07수정 2009-09-2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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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위원장 權永吉·권영길)과 한국노총(위원장 朴仁相·박인상)은 26일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노동자와 가족 시민 학생 등 6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합동으로 노동자대회를 열고 여야정치권에 「날치기 노동관련법의 무효화와 재개정」을 촉구했다. 이날 양대 노총이 공동 개최한 노동자대회는 경남 울산 태화강둔치, 경북 포항 공설운동장에서도 열렸다. 경찰은 서울 여의도광장에 6만여명이 참가한 것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8만여명이 행사에 참가한 것으로 집계했다. 양노총이 공동으로 참가하는 중앙 및 전국적 차원에서의 동시집회는 처음 있는 일이다. 민주노총 권위원장과 한국노총 박위원장은 이날 대회사를 통해 『여야정치권은 오는 3월1일 이전에 날치기 노동법을 전면무효화하고 재개정작업을 마쳐야 한다』면서 『몇가지 문제되는 조항의 부분적 재개정이 아니라 국제노동기준에 맞도록 전면적인 재개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에는 노동법 및 안기부법 개악 철회와 민주수호를 위한 범국민대책위원회 金相坤(김상곤)공동대표와 국제화학에너지광산노련 빅토르 소읍 사무총장 등도 참가, 양대 노총과의 연대를 과시했다. 집회에 앞서 열린 식전행사에는 가수 양희은 안치환 등이 출연, 약 1시간반동안 흥겨운 노래잔치를 벌였다. 한편 여의도 일대를 지나는 시민들은 이날 집회로 오후1시부터 오후5시까지 교통체증으로 인한 불편을 겪었다. 〈宋平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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