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화제]日 30대,자립않고 부모에 의존 흥청망청

입력 1997-01-26 20:03수정 2009-09-27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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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曺炳來기자] 취직을 하면 독신이라도 자립하는 것이 관행이었던 일본에서 요즘 부모에게 기대어 살고 있는 30대독신직장인들이 늘고 있다고 일본 요미우리(讀賣)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일본 시바(千葉)대 미야모토 미치코교수(가족사회학)등이 후추(府中)시와 마쓰모토(松本)시의 30대 독신직장인남녀 1백4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이중 70%가 부모와 동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거중인 30대중 남성의 41%, 여성의 62%는 자신이 번 돈을 해외여행경비 등으로 혼자 써버리고 있으며 남성의 80%, 여성의 84%가 따로 살 생각이 없다고대답했다.자식을 결혼시켜 분가토록 하려는 부모는 30%에도 못미쳤다. 부모도 자식과 함께 있는 것이 좋다는 뜻. 미야모토교수는 『가업을 이을 자식이 아니라면 분가하는 것이 원칙이다. 요즘은 자식이 귀한데다 부모도 자식과 함께 살아도 생활이 어렵지 않기 때문에 자립심이 없이 부모의 집에 얹혀사는 30대가 늘고있다』고 말했다. 30대여성의 생활을 연구하고있는 미쓰이라이프디자인센터의 기무라 다미코는 『지금의 30대는 자식이 귀한 덕분에 취직하기 전까지 부모로부터 돈을 타 흥청망청하며 즐겁게 지냈으며 타성적으로 부모에 기대려는 약아빠진 면도 있다』며 이들의 「후안무치」와 「약한 자립심」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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