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판서 돈잃자 폭약협박 30대 긴급체포

  • 입력 1997년 1월 25일 14시 37분


江原도 春川경찰서는 25일 도박을 하다 돈을 잃은 것에 불만, 함께 도박했던 사람들을 다이너마이트로 위협한 이영화씨(31.운전사.春川시 孝子동 463의 45)를 총포.도검 및 화약류 단속법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24일 오후 4시께 春川시 溫衣동 H건설중기 사무실에 다이너마이트 2개와 전기뇌관 1개를 가지고 들어가 도박을 하고 있던 "모두 죽여 버리겠다"며 30분동안 협박한 혐의다. 이씨는 경찰에서 이달 초순 직원들과 함께 도박을 하다가 50만원을 잃어 홧김에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씨가 이 폭약을 지난 20일 오전 10시께 春川시 孝子1동 춘천문화예술회관 인근 쓰레기통에서 주웠다고 진술하고 있으나 공사장이나 화약취급업소에서 유출됐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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