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동아 정보화캠페인]30,40대 정보중추 육성을

  • 입력 1997년 1월 24일 20시 14분


정보화시대를 맞아 가장 곤혹스런 세대가 30,40대다. 이들은 20대처럼 정보화기본교육을 받은 것도 아니고 50,60대처럼 정보화를 「포기」해도 될만한 처지도 아니다. 정보화교육이 누구보다 절실하면서도 실제로는 「정보화 사각지대」에 방치돼 있다. 기업이나 국가차원에서도 핵심인력인 30,40대의 정보화에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엄두를 내지 못하기는 마찬가지다. 전문가들은 30,40대를 정보화시대의 중추인력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우리사회의 정보교육 시스템을 총동원, 이들을 재교육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하고 있다. 서울대 행정대학원 李達坤(이달곤)교수는 『대학과 전문대학의 시설과 교수진을 활용하면 재교육이 가능하다』며 『필요한 영역별로 실습 실무위주의 교육을 실시한다면 단기간내에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는 지난 95년 정부와 기업체 중간관리자층을 대상으로 「정보통신 정책과정」을 개설해 큰 호응을 얻었다. 고려대 연세대 건국대 등도 「사무자동화」 「전산통계」 「경영정보과정」 등을 개설, 대학교육시설을 이용한 30,40대 재교육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기업 스스로 중견사원들에게 필요한 정보기술을 익히도록 하는 방식도 주목받고 있다. 대우그룹은 전계열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PC능력평가 인정제」를 실시키로 하면서 올해 대우인력개발원에 5천여명을 입소시켜 PC교육을 실시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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