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U대회]스키 「노메달 수모」 씻을까

입력 1997-01-24 20:14수정 2009-09-27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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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특별취재반] 「스키 불모지」한국에 대회사상 첫 메달을 안겨줄 주인공은 누구일까. 역대 동계유니버시아드 스키 노메달의 수모를 씻고 개최국의 자존심을 세워줄 기대주로는 크로스컨트리에 출전하는 박병철(25·단국대)이 가장 유력하다. 여기에 「알파인 삼총사」로 불리는 허승욱(25·연세대)과 변종우(22) 종문(21·이상 고려대)형제도 기대할 만하다. 허승욱과 함께 중학교 3학년때부터 국가대표로 활약한 「스키 신동」 박병철은 지난 95년 제17회 하카유니버시아드에서 복합 4위에 오른 경력을 자랑한다. 당시 조금만 일찍 현지에 도착해 고산 적응훈련을 했다면 메달권에 충분히 진입할 수 있었을 것이란 게 김대영감독의 설명. 이번 대회에서는 외국 선수들과는 달리 미리 무주에 도착, 실전코스를 네 차례 완주했기 때문에 홈코트의 이점을 살릴 수 있다. 4×10㎞계주와 15㎞클래식, 30㎞프리스타일에 출전하는 그는 모든 종목을 두루 잘해 15㎞와 30㎞를 더한 복합에서 메달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한국은 30㎞프리스타일 경기가 열리는 폐막식날 스키 첫 메달의 낭보를 기대하고 있다. 스키의 꽃으로 불리는 알파인에서는 관록의 허승욱과 패기의 변종우 종문형제가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동계올림픽 3회 출전의 관록을 자랑하는 허승욱은 10여년간 누려온 1인자의 위치가 최근 흔들리고는 있지만 여전히 최강을 자랑한다. 회전 대회전 슈퍼대회전 종목에 출전하지만 주종목인 회전에서 메달을 노려볼 만하다. 변씨 형제는 형인 종우보다는 동생인 종문이 낫다는 평가. 종문은 지난해 2월 하얼빈 동계아시아경기 대회전에서 동메달을 따내 한국스키 50년사에 국제대회 첫 메달을 안겨준데 이어 슈퍼대회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샛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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