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조 초기부터 개화기까지 활동했던 저명 화가들의 그림과 같은 시기의 다양한 민화 작품을 선보이는 「동국문화전(東國文華展)」이 30일까지 서울 아산방화랑(02―736―1135)에서 열리고 있다.
1백여점에 달하는 출품작 가운데 혜원 신윤복의 꽃 새 물고기 그림과 추사 김정희의 서첩은 처음 일반에 공개된 것으로 눈길을 끈다. 또 겸재 정선의 「와유첩(臥遊帖)」도 진경산수를 개척했던 겸재의 회화세계를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아울러 나혜석 이인성 김중현화백 등 개화기 우리나라 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그림도 다수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