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걸프전때 인체유해 우라늄탄 사용』…이라크紙

입력 1997-01-20 11:16수정 2009-09-27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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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지난 91년 걸프전 당시 이라크군에 대해 우라늄탄을 사용했다고 이라크 일간지 「바그다드 옵저버」가 19일 폭로했다. 신문은 걸프전 발발 6주년 특집기사에서 영국 원자력당국 비밀 보고서를 인용,미국과 영국군 탱크들이 이라크군 차량을 향해 우라늄탄을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이라크 신문 보도에 따르면 「사막의 폭풍」작전에 참가했던 영국군 전투부대장 빈센트 매킨중령은 『육상과 공중의 모든 공격용 차량과 항공기들이 우라늄 발사체를 운반하고 있었다』고 원자력당국에 진술했다. 비밀 보고서는 또 「사막의 폭풍」작전 당시 쓰고난 최소한 40톤의 우라늄탄이 이라크 북부와 남부 사막에 버려졌다고 밝혔다는 것.옵저버紙는 그러나 다른 전문가들의 추정에 따르면 이라크와 쿠웨이트 국경지대에 버려진 동종의 우라늄탄은 3백톤에 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이어 지난 91년 3월 실태조사에 나섰던 독일인 교수 지그바르트 호르스트-군터씨를 인용해 걸프전 당시 다국적군이 엄청난 파괴력을 가진 우라늄탄을 처음으로 사용했다고 전했다. 군터교수는 다국적군이 인체에 매우 해로운 방사성 물질인 減損우라늄으로 만든 발사체를 사용함으로써 이른바 「걸프전 증후군」을 유발하고 수많은 이라크 어린이들의 목숨을 앗아갔다고 보고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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