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전문서점]일산 「동화나라」

입력 1997-01-17 20:19수정 2009-09-27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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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光杓기자」 30여평의 넓은 공간에 어린이책 2만여권이 비치된 「동화나라」(경기고양시 일산)는 국내 어린이 전문서점중 최대규모 수준. 깔끔하고 현대적인 실내장식으로 찾는 이의 눈길을 끄는 매장에는 책을 보거나 토론할 수 있는 공간이 충분히 마련돼 있다. 『어린이 전문서점이 성공적으로 운영된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책임감으로 이 일에 뛰어들었다』는 주인 정병규씨(36)는 『앞으로 좋은 책 못지않게 어린이들이 편안하게 느낄 수 있는 분위기를 가꾸는데 신경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더욱 예쁘게 실내를 꾸미고 어린이들이 직접 책을 뽑아볼 수 있도록 책꽂이 높이를 낮춰나가는 것 등이 그 예. 자녀들과 함께 한달에 두세번 동화나라를 찾아 두세시간 책을 보고 가는 김화순씨(37)는 『이곳에 오면 도서관이란 느낌이 든다』면서 『찾기 쉬운 위치에 좋은 책을 우선적으로 전시해 책찾기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책판매 이외에 동화나라가 하고 있는 일은 어린이 기자교실 운영. 현재 초등학교 3,4학년 어린이 15명이 참가, 올 하반기 어린이무크지(월간 형식)발간을 목표로 열심히 뛰고 있다. 어린이들은 학교 지역소식을 취재하거나 각종 설문조사를 실시, 매주 모여 이것을 토론하고 공정하게 기사로 옮기는 방법을 배운다. 동화나라에서는 또 「꿈마당 이야기 마당」 등 일산 지역 동화읽기모임의 어머니들이 매주 모여 토론을 벌인다. 『책도 많이 읽고 재미있게 토론도 하고 친구도 사귈 수 있어 좋다』는 어린이기자교실 회원 백석준군(10)의 말처럼 이곳 동화나라는 아이들에게 「마음 놓고 책을 읽는 편안한 공간」이다. ☎0344―907―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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