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세제-자동차대상 환경마크제 도입 『논란』

입력 1997-01-14 20:22수정 2009-09-27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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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具滋龍기자」 환경부와 환경마크협회가 합성세제 자동차에 대해서도 환경마크를 부여키로 한데 대해 환경단체 등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환경부는 최근 하천에서 분해가 빨리 돼 상대적으로 수질을 덜 오염시키는 합성세제와 배기가스 배출량이 적은 자동차에 대해서도 환경마크를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환경부는 『같은 종류의 제품중에서 가장 오염을 적게 시키는 제품을 선정, 환경마크를 부여함으로써 기업들간의 환경상품 개발경쟁을 유도하는 것이 환경마크제도의 기본취지』라며 『따라서 합성세제와 자동차도 환경마크 부여 품목에 포함될수 있다』는 입장이다. 미국 독일 스웨덴 등 선진국에서도 합성세제에 환경마크를 부여하고 있다는 것. 그러나 녹색연합 녹색교통운동본부 등 환경단체들은 『생활편의상 사용은 하고 있지만 수질과 대기오염의 주범인 이들 품목에 환경마크를 부여하는 것은 우선 상식에 맞지 않는다』며 환경부가 계획자체를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녹색연합측은 『합성세제에 환경마크를 부여할 경우 수질보전을 위해 가급적 사용량을 줄여야 할 합성세제의 사용을 정부가 장려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녹색교통운동본부 閔萬基(민만기·33)기획실장은 『환경적인 삶이란 가급적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것』이라고 전제한 뒤 『만약 자동차에도 환경마크가 부여된다면 그런 자동차를 구입하는 것으로 환경보전에 관한 한 자신은 할 일을 다했다고 착각하는 사람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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