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 「藥택배제」전국 첫 시행

입력 1997-01-13 17:24수정 2009-09-27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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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병원에서 진료를 마친뒤 藥을 타기 위해 오랫동안 대기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의료계에 따르면 경북대병원은 투약대기시간을 줄여 환자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희망자를 대상으로 약을 가정까지 직접 배달해주는 이른바 「藥 宅配制」를 13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병원은 이날부터 2주가량 이 제도를 시범적으로 실시, 제도시행에 따른 문제점등을 분석 검토한 뒤 본격적으로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약을 가정까지 배달받으려면 병원에 신청하면 되며 지역에 따라 2천5백원(시내구간)이나 3천5백원(시외구간)을 배달비용으로 부담하면 된다. 이 제도는 국내 병원계에서는 처음으로 실시되는 것인데다 환자 및 보호자들의 고질적인 투약대기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점차 전체 병원계로 확산될 전망이다. 경북대병원 관계자는 이에 대해 "노동법 개정에 따른 병원노조의 파업으로 환자불편이 잇따르고 있어 민원해소 차원에서 `약 택배제'를 검토하게 됐다"면서 "무엇보다 이 제도를 시행할 경우 투약대기시간이 줄어 환자들이 지루하게 병원에서 대기해야 하는 불편을 덜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판단, 시범실시를 거쳐 본격 실시키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대병원은 이를 위해 택배전문회사로 전국적인 배달망을 갖춘 韓進택배와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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