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지하철 5호선 고장…2만여명 2시간 『동동』

입력 1997-01-10 20:24수정 2009-09-27 08:05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서울지하철 5호선 영등포(여의도∼까치산) 및 강서(까치산∼방화)구간에서 전동차운행이 2시간여동안 전면 중단돼 출근길 교통대란이 빚어졌다. 10일 오전8시12분경 도심방향으로 운행되던 8량편성 열차가 앞쪽 전동차 4대에 전기공급이 끊기면서 영등포시장∼영등포구청∼양평∼오목교역에서 갑자기 멈춰 섰다. 이 바람에 방화역에서 도심으로 들어오던 후속열차도 역이나 터널안에 잇달아 정차, 방화역에서 영등포시장역까지 승객 2만여명의 발목이 묶였다. 사고가 나자 도심쪽으로 출근하던 강서 양천 영등포지역 승객 2만여명이 전동차에서 한꺼번에 몰려나오면서 버스나 택시 등을 잡느라 이 일대 교통이 완전 마비, 20여분이면 갈 수 있던 도심까지 2시간이 걸렸다. 특히 오목교∼발산역 사이 터널에 멈춘 3대의 전동차 승객 3천여명은 2시간동안 전동차안에 갇혀 있다가 역무원의 안내로 철로를 따라 역으로 빠져 나왔다. 이날 사고는 영등포시장∼오목교역 구간에 과부하로 전력공급이 중단되면서 일어났다. 그러나 정확한 고장원인은 이날 오후 현재 밝혀지지 않았다. 도시철도공사측은 전동차 4대의 운행이 중단된 직후 전력공급을 재개했으나 여전히 운행되지 못하자 이를 차례로 방화기지로 견인, 오전 10시45분경 전동차운행을 정상화시켰다. 5호선 영등포 강서 구간은 지난해말 당산철교 운행중단이후 도심구간(여의도∼왕십리) 승객이 크게 늘면서 이 지역 승객 수송에 큰 역할을 해오고 있다. 도시철도공사는 당산철교 운행중단이후 영등포 강서지역 승객을 수송하기위해 러시아워 운행시격을 2분30초로 당겨 운행해왔다. 강서 영등포구간은 지난해 3월과 8월 각각 개통됐다. 〈梁泳彩기자〉


0 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댓글쓰기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