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근, 세일즈맨 성공법 28년간 강의

입력 1997-01-10 20:24수정 2009-09-27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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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申福禮기자」 「세일즈맨은 교육을 통해 만들어지는 것이지 태어나는 것이 아니다」. 지난 28년동안 1천7백여 기업체 기관 모임을 돌며 「세일즈맨 성공법」을 강연해온 권오근씨(56·한국판매교육원장). 영업사원들 사이에서 그의 이름은 세일즈계의 산 증인이자 대부로 통한다. 69년 한국 브리태니커사에 세일즈맨으로 입사한 그는 그해 5월 브리태니커 판매 세계1위를 기록하고 한국지사 판매 총지배인으로 승진한 세일즈맨 세계의 독보적인 인물. 남앞에서 얘기도 잘 못할만큼 소극적이었으나 68년 사업이 망하고 빈 손이 되어 시작한 일이 그를 세일즈 전문가로 만들었다. 총지배인으로 승진한 그 해부터 세일즈 강의에 나서 지금까지 무려 90여만명에게 세일즈의 비법을 전수했다. 78년부터 출연한 TV 라디오방송과 지금 진행중인 1시간짜리 「권오근의 성공만들기」(교통방송)의 청취자나 시청자는 셈하지도 않은 숫자다. 83년부터는 해외동포에게 출장강의도 해올 정도다. 『70년대는 없어서 못 팔던 시대니까 영업을 중요시하지 않았지만 80년대 불경기를 겪으면서 세일즈의 중요성이 커졌지요. 지난 해 명예퇴직 한파가 몰아닥칠 때도 영업직 출신은 퇴직대상에서 제외되고 같은 직급일 경우 오히려 승진하는 등 영업직에 대한 대접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도정비는 아직도 후진국 수준이란다. 판매교육부를 둔 몇몇 대기업을 빼고는 기업들이 아직도 세일즈맨십 강의를 신입사원교육의 교양강좌 정도로 생각한다. 또 세일즈가 정규과목으로 개설된 국내 대학이 하나도 없다. 『세일즈에서 성공하려면 자신의 직업 회사 상품에 대한 긍지와 신념이 있어야 합니다. 세일즈란 자신의 신념을 남에게 옮겨 심는 거니까요. 세일즈계에 「3대11」이라는 법칙이 있습니다. 어떤 제품에 대해 좋은 인상을 받으면 최소한 주변사람 3명에게 그 제품을 칭찬하고 나쁜 인상을 받으면 11명에게 그 제품에 대해 악담을 한다는 거지요. 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는 전사원의 세일즈맨화가 절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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