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號」발진…힘+패기+노련미 「빠른축구」역점

입력 1997-01-09 20:49수정 2009-09-27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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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在權기자」 힘과 패기, 노련미로 무장한 「차범근호」가 본격 발진했다. 98프랑스월드컵에 대비한 한국축구대표팀이 지난해 아시안컵축구대회에서의 참패충격을 딛고 월드컵본선 4회연속진출을 위해 일부 간판급 스타들을 전격 탈락시키고 전 올림픽대표팀의 패기넘친 젊은 선수들을 대거 기용하는 큰 폭의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이번 새 대표팀은 신임사령탑 차범근감독이 밝힌 대로 「빠른 템포에 조직력을 갖춘 힘있는 축구」를 구사할 수 있게 하는데 주안점을 둬 선발한 것이 특징. 특히 수비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맨투맨에서 발군으로 지목되는 이임생(부천)과 전 올림픽대표팀 수비수 김현수(부산) 김상훈(울산) 이상헌(동국대) 등을 기용했다. 여기에 리베로 홍명보를 본래 위치인 스위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차감독은 윤정환(부천)과 조현두(수원) 고종수(수원) 등 3명의 올림픽팀 멤버를 미드필드에 가세시켜 미드필드보강에도 역점을 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차감독은 특히 현역선수중 최고의 득점감각을 지녔다고 평가한 황선홍(포항)과 투톱을 이룰 단짝으로 최용수(상무)를 선택, 팀전략을 3 5 2시스템으로 구축할 것임을 시사했다. 1m84의 장신에 발군의 득점력으로 김도훈(전북)과 함께 장신 스트라이커 공백을 메워줄 기대주 최용수는 군훈련관계로 호주대회에는 불참하지만 월드컵예선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차감독은 『강한 대표팀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반드시 이루기 위해 선수선발부터 힘과 패기 기량 등을 고루 갖춘 선수위주로 구성했다』며 『호주대회에서 팀전술의 골격을 만든 뒤 월드컵예선에 본격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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