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갈성렬『비운』꼬리표 뗐다…월드컵빙상 한국新 2개

입력 1997-01-06 20:12수정 2009-09-27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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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申鉉薰기자」 한국빙속의 간판스타 제갈성렬(27·상무)에겐 늘 「비운의 스타」라는 수식어가 따라 다녔다. 의정부 중고교 후배 김윤만(24·거평)의 그늘에 가려 대표팀 최고참이면서도 2인자의 설움을 받았고 94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을 앞두고는 발목부상으로 선수생활을 마감할 뻔했다. 그러나 이제 그는 확실히 달라졌다. 이는 올들어 처음 열린 월드컵대회(캘거리) 3차시리즈 5백m(4일)와 1천m(5일)에서 연달아 한국신기록을 세운 것에서 극명하게 나타난다. 제갈성렬은 작년 3월 캐나다 캘거리에서 벌어진 95∼96월드컵시리즈에서 라이벌 김윤만이 갖고 있던 5백m와 1천m 한국신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그는 또 지난해 11월 전주에서 벌어진 96∼97월드컵대회 1차시리즈 5백m에서 은메달을 따낸데 이어 12월 일본 이카호에서 벌어진 2차시리즈 1천m에선 세계강호들을 꺾고 우승했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제갈성렬은 다시 5백m와 1천m 한국기록을 갈아치워버린 것. 제갈성렬의 기록수립은 웨이트트레이닝의 결과. 지구력과 체력이 달리는 그는 태릉선수촌에서 매주 3,4차례씩 상체와 허리보강에 주력했고 그 결과 스피드와 막판 스퍼트에 자신감을 얻은 것. 그의 목표는 98년 나가노동계올림픽. 한국빙속사상 첫 올림픽 5백m와 1천m 우승의 금자탑을 세울 때까지 그에게 은퇴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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