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몽드紙 『잠수함사과-유골송환 남북 긴장완화 새전기』

  • 입력 1997년 1월 2일 20시 02분


북한의 잠수함 무장간첩 침투사건에 대한 사과와 한국정부의 무장간첩 유골반환조치로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한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고 프랑스의 르몽드지가 1일자 사설에서 논평했다. 르몽드는 이날 신년호 첫 사설에서 『아웅산 폭탄테러와 대한항공기 폭파 등 끊임없는 테러활동을 벌여온 북한이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며 한국정부가 무장간첩의 유골을 반환한 것도 휴전이후 처음』이라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한은 이번 사과로 경제적 파산상태와 식량난을 타개하기 위한 국제적 도움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파리〓金尙永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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