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동포 사기피해 돕기]기업-직장인도 발벗고 나섰다

입력 1996-12-05 20:12수정 2009-09-2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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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한국인에게 사기를 당해 큰 어려움을 겪고있는 중국 조선족동포를 돕기 위해 대기업과 직장인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고 있다. 롯데복지재단의 盧信永(노신영)이사장은 5일 『모국에서 억울한 피해를 보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에서 사기피해를 보고 실의에 빠져 있는 중국 조선족들을 구제하는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재단측은 한국에 체류 중 산재나 사기 등의 피해를 당하고 중국에 돌아간 조선족들이 피해를 증명 할 수 있는 서류를 재단측에 보내면 심사를 통해 재단이 마련한 재원으로 이를 적극적으로 해결해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복지재단은 불우한 처지에 놓인 외국인 노동자를 돕기 위해 94년 8월에 설립된 국내 유일의 단체. 이 재단은 그동안 한국에서 일하다 산재로 숨지거나 부상을 입은 각국의 근로자 70여명에게 도움을 줬다(연락처:서울특별시 중구 소공동 롯데빌딩 26층 롯데복지재단. 02―759―8552,8548).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수산그룹 사원 80여명도 5일 낮 12시 반 서울 삼성동 한국중공업 앞에서 「조선족을 도웁시다」 「조선족에게 희망의 기운을…」이라고 쓰인 피켓을 들고 중국 조선족돕기 캠페인을 벌였다. 수산그룹 직원들은 매년 여직원의 모임인 청목회(회장 文香美·문향미)를 중심으로 불우이웃돕기 자선행사를 해왔는데 올해는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조선족돕기운동에 나서기로 한 것. 청목회는 이에 앞서 사내방송을 통해 5일과 6일 「조선족돕기 일일호프집행사」를 연다는 사실을 알리고 근처 직장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거리캠페인에 적극 참여하자고 호소했다. 직원들은 이날 한장에 5천원짜리 일일호프집 티켓 4백장을 팔았다. 수산그룹 金潤(김윤)기획과장은 『호프집에서 나오는 수익금은 모두 관련기관에 성금으로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金靜洙·丁偉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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