駐타지키스탄 대사등 이란외교관 4명 정치망명 요청

  • 입력 1996년 12월 4일 20시 10분


타지키스탄 주재 이란대사를 비롯,최소한 4명의 이란 외교관들이 근무지를 이탈,정치적 망명을 요청했다고 이란 반정부 단체가 3일 말했다. 이란 정부는 이에 대해 즉각 근거없는 소문이라고 부인했다. 파리에 본부를 둔 '이란국민저항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믿을만한 소식통이 전해준 소식"이라며 "호메이니 정권의 타지키스탄 대사인 알리 아시라프 모흐타헤드 샤베스타리가 근무지를 이탈,정치적 망명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또 "파키스탄에 주재중이던 또 다른 외교관 한명과 유럽에 파견된 외교관중 최소한 2명이 망명을 요청했다"면서 이란 정부가 대사관 직원 단속을 위해 정보부요원들을 유럽 공관에 급파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외무부 소식통을 인용,타지키스탄 주재 이란대사가 5일 동안의 임무를 마치고 테헤란으로 돌아왔다고 보도,망명설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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