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정자증 남편,외도 아내 살해

입력 1996-12-04 13:26수정 2009-09-2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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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정자증으로 아이를 낳지 못하는 40대 공무원이 아내가 외도로 남매를 낳은 사실을 알고서도 이를 8년간 묵인한채 살아오다 최근 이같은 비밀이 처가에 알려지자 부부싸움끝에 아내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했다. 4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된 李승주씨(41.정보통신부 6급.서울 성동구 마장동)는 3일 오전 6시20분께 자신의 집 안방에서 아내 朴진숙씨(39)에게 `아이들의 아빠가 누구냐'며 추궁,말다툼을 벌이다 朴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했다. 李씨는 경찰에서 "지난 83년 결혼한뒤 3년간 아이가 생기지 않아 병원에서 무정자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는데 아내가 89년과 91년 각각 아들과 딸을 낳자 부부만의 비밀로 묻어뒀다"며 "최근 처가에 이같은 비밀이 알려지고 아내가 아이들의 실제 아빠와 결합하려 해 흉기를 휘둘렀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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