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국제음악콩쿠르]이스라엘 라이케르트 元年우승

  • 입력 1996년 12월 2일 19시 59분


동아국제음악콩쿠르 원년의 최고 입상자에게 주어지는 영예의 금메달이 이스라엘의 아비람 라이케르트(25)에게 안겨졌다. 2일 막을 내린 제1회 동아국제음악콩쿠르의 12일간에 걸친 경연결과 △금메달(1등 · 상금5만달러)은 라이케르트 △은메달(2등·상금 3만달러)은 이탈리아의 알레시오 박스(19) △동메달(3등·상금 2만달러)은 미국의 숀 보킨(27)이 각각 수상했다. 4등상(상금 1만달러)은 핀란드의 안티 시랄라(17), 5등상(상금 7천달러)은 이탈리아의 마우리치오 발리니(20)에게 돌아갔으며 한국의 유일한 결승진출자 권민경(26)은 6등상(상금 5천달러)을 수상했다. 금메달 수상의 영광을 차지한 라이케르트는 이스라엘 루빈음악학교 출신으로 이미 지난해 프랑스 에피날국제음악콩쿠르에서 1위로 입상한 바 있는 차세대 유망주 피아니스트이다. 콩쿠르가 열린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거행된 시상식에서 金炳琯(김병관)동아일보회장과 콩쿠르를 협찬한 崔元碩(최원석)동아그룹회장은 6위부터 수상자가 발표될 때마다 번갈아 금 은 동메달과 상장 상금을 수여했다. 이날 오후2시부터 계속된 콩쿠르는 물론 시상식까지 지켜본 2천여 청중들은 혼신의 힘을 다한 경연끝에 영광을 안은 젊은 신예 피아니스트들에게 아낌없는 갈채를 보냈다. 이어 6시반 예술의 전당 로비에서는 참가자 및 심사위원 송별연을 겸한 리셉션이 열려 국내외 음악인은 물론 경연참가자들의 서울주재 외교사절들이 입상자를 축하하고 제1회 동아국제음악콩쿠르의 완벽한 진행과 성공적 개최를 높이 평가했다. 〈劉潤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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