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상수도관 年 3천백억원 샌다…「95상수도통계」

입력 1996-12-01 19:52수정 2009-09-2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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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具滋龍기자」 우리나라 국민의 17% 가량이 수돗물 공급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상수도관 노후에 따른 누수로 인해 연간 3천1백억원이 낭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환경부가 발표한 「95년도 상수도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82.9%인 3천8백11만명이 광역상수도나 지방상수도를 통해 수돗물을 공급받고 있다. 수돗물 공급률은 지난 90년 78.4%에 비해 4.5% 높아졌고 이 기간중 t당 수돗물값은 1백88원에서 2백75원으로 46.2% 인상됐다. 그러나 각 가정 등에서 내는 수돗물값은 t당 생산원가 3백49원의 78.8%에 그쳐 지난해 각 지방자치단체의 상수도 부채가 94년보다 2천8백억원 늘어난 2조8천4백30억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상수도관 총연장 10만6천여㎞중 75년 이전에 매설된 관이 6천9백38㎞(7%), 76∼80년 매설 1만1천4백9㎞(11%)로 전체 수도관의 18%인 1만8천3백㎞가 15년 이상된 노후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관이 낡아 지난해 총 수돗물 생산량의 16.2%인 9억3백만t이 관밖으로 새 나갔으며 이를 돈으로 환산하면 3천1백51억원에 이른다. 하루 1인당 수돗물 공급량은 지역별로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개 시도중 인천이 4백72ℓ로 공급량이 가장 많았고 광주가 2백99ℓ로 가장 적었다. 수돗물값은 제주가 t당 3백81원으로 가장 비쌌고 경기도가 2백47원으로 가장 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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