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지커 석방/美측 시각]『北서 서둘렀다』

  • 입력 1996년 11월 28일 20시 15분


「워싱턴〓李載昊특파원」 간첩혐의로 북한에 억류됐다 지난 27일 풀려난 미국인 에번 헌지커(26)의 석방은 한국정부측의 설명과는 달리 북한과미국의긴밀한「협조」 아래 추진됐음이 드러났다. 니컬러스 번스 국무부 대변인이 밝힌 바에 따르면 북한은 이달 중순 뉴욕에 나와 있는 미외교관에게 헌지커 석방결정을 통보했다. 『누구든 북한에 들어와 헌지커를 데리고 나갈 사람만 있다면 석방하겠다』는 것. 북한측의 통보에 크리스토퍼 국무장관은 이미 두차례나 북한을 방문했고 북한측과 협조가 잘 되는 빌 리처드슨 의원(민주·뉴멕시코)을 적임자로 생각하고 그에게 방북해 줄 것을 요청했다. 미정부 관계자들은 리처드슨이 북한 사람들을 다룰 줄 안다고 생각했으며 그의 방북을 전폭적으로 지원했다. 심지어 백악관까지도 그와 수시로 Ф韆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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