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스페인 외교전 돌입…駐쿠바대사 승인 철회

입력 1996-11-27 20:10수정 2009-09-27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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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지도자 피델 카스트로에 대한 스페인 보수정부의 강경 노선을 놓고 몇개월째 긴장관계를 보여온 스페인과 쿠바가 26일 마침내 외교전에 돌입했다. 쿠바는 스페인이 유럽연합(EU) 국가들을 대상으로 대(對)쿠바 강경 노선을 유도하는 「극악무도한 간섭」을 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신임 스페인 대사에 대한 아그레망을 철회했다고 외교소식통들이 밝혔다. 이사벨 알렌드 쿠바외무차관은 이날 『쿠바는 그동안 참을 만큼 참아왔다』면서 『우리 입장에서 보면 스페인은 쿠바와의 외교관계에서 「상호 존중과 내정 불간섭 원칙」을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스페인 정부는 이에 대해 지난달 호세 코데르치 신임 주(駐)쿠바 대사에 대해 아그레망을 승인했던 쿠바가 이를 다시 철회함으로써 중대한 실책을 저지르고 말았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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