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대가 과소비주도,경제난 부채질』…중대 박승교수지적

입력 1996-11-27 20:07수정 2009-09-27 11:57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許文明기자」 「우리가 겪고 있는 경제난의 원인은 분수를 넘는 과소비와 과시소비가 만연한 천민자본주의적 속성에서 비롯된 것이다」. 朴昇(박승) 중앙대교수는 27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한국인의 소비행태와 건전소비문화 정착 방안」 토론회(사진)에서 우리 경제가 어려움에 빠진 원인을 이같이 진단했다. 이 토론회는 한국시민단체협의회와 한국개발연구원(KDI)부설 국민경제교육연구소가 공동개최한 것이다. 박교수는 『경제가 인력부족 단계에 이르면 온 식구가 나서서 벌고 욕구도 자제해야 하는데 우리는 가장(家長)혼자 벌면서 욕구수준은 계속 높아지기만 해 임금이 치솟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 남들이 2백∼3백년씩 걸린 것을 40년만에 압축 성장하는 과정에서 세대간 부의 이전속도도 빨라 땀을 흘리지 않고 구매력을 갖게 된 신세대들이 과소비를 주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孫鳳鎬(손봉호)서울대교수는 「과소비의 비도덕성」이란 제목의 주제발표에서 『우리나라는 선진국도 아니면서 소비수준은 선진국보다 월등히 높다』며 『과소비는 비합리적일뿐 아니라 이미 돈을 버는 과정이 비도덕적이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0 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댓글쓰기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