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갑득 볼링칼럼]세계무대서 빛나는 한국볼링

입력 1996-11-26 20:04수정 2009-09-27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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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백만 볼링인에게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본지는 일간지중 유일하게 매주 수요일자에 볼링면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이번주부터는 「김갑득 볼링칼럼」을 싣습니다. 한국프로볼링협회 전무이사인 김갑득씨는 국가대표 선수와 코치 감독을 지낸 전문 볼링인입니다.》 한국볼링이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가기까지에는 많은 인사들의 보이지 않는 도움과 손길이 있었다. 초대볼링협회장인 전 국회의원 박찬종씨, 한국볼링 발전의 기틀을 잡아준 고 김용모회장 등 많은 인사들의 아낌없는 후원은 아직껏 우리 볼링인들의 자긍심으로 남아있다. 그러나 한국볼링이 세계 볼링사에 한 페이지를 장식할 수 있도록 밑바닥을 다진 선수들을 기억하는 사람은 드물다. ▼ 안병구선수 78년 첫 金 ▼ 한국 볼링이 국제무대에서 딴 첫 메달은 지난 78년 방콕아시아경기에서 안병구선수가 기록한 마스터스 금메달. 이 금메달은 한국이 북한을 누르고 종합 2위를 차지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메달이기도 해서 당시 감격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시상대에 오른 안선수는 하염없는 눈물로 기쁨을 표시했었다. 한국선수단 본진이 이미 방콕으로 출발한 뒤 박찬종 회장이 체육회인사를 가까스로 설득, 비행기를 탈 수 있었던 우리는 생전 처음 나가본 국제 무대에서 투혼을 불살랐다. 세계무대에선 79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제9회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변철선수(현 태영CC상무이사)가 딴 개인전 은메달이 첫 메달이다. ▼ 여자팀 9년 세계제패 ▼ 변선수는 아시아경기 금메달리스트인 안병구선수와 2인조전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이후 91년 8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2회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여자 5인조팀이 대망의 금메달을 따내 세계무대에서도 우리의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변철씨는 현재 한국프로볼링협회 경기담당 부회장으로 한국 프로볼링의 산파 역할을 했으며 SBS개국과 동시에 볼링종목을 스포츠 고정 프로그램으로 편성받을 수 있도록 힘쓴 숨은 공로자다. SBS수요볼링의 스타들은 현재 대부분 프로선수로 변신, 맹활약을 하고 있는데 민철기 김종택 김용선 허필윤 박준환 이윤재 신창복 등이 그들이다. <김 갑 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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