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의 명예퇴직 이야기…KBS FM「다큐멘터리…」

  • 입력 1996년 11월 22일 18시 46분


「琴東根기자」 조선시대에도 명예퇴직이 있었을까. 똑같은 개념은 아니지만 「내체(內遞)」라는 인사조치가 오늘날 명예퇴직과 비슷했다. 조정의 결정에 따라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관직에서 물러나는 것을 가리킨다. 그러나 오늘날 「명퇴자」들에 대한 사회적 대접이 차가운데 비해 내체를 당한 사람은 낙향을 해서도 동제(洞祭)때 제주(祭主)를 맡는 등 그 지역의 「원로」로 대우받았다. 내체를 당한 사람은 주로 세력다툼의 희생양이었거나 후학양성을 위해 스스로 관직에서 물러난 경우였기 때문이다. KBS 제1라디오(FM 97.3㎒) 「다큐멘터리 소리 백년 생활 백년」은 24일 낮12시15분 이같은 내용을 다루면서 명예퇴직의 문제점을 짚어보는 「샐러리맨의 비애, 명예퇴직」을 방송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명퇴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명예퇴직의 실상을 알아보고 전문가들로부터 명예퇴직의 문제점 및 개선점 등을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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