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밀도지구 관리 『들쭉날쭉』…용산 3곳 조건없이 해제

입력 1996-11-21 20:07수정 2009-09-27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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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강남지역 저밀도지구 아파트와 달리 용산구내 3개 저밀도지구는 조건없이 저밀도를 완전 해제, 고밀도재건축을 허용해준 것으로 드러나 형평성 문제와 함께 정책이 무원칙하다는 지적이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빙고 이촌원효지구는 76년 부분적으로 저밀도지구로 지정됐으나 90∼92년 조건없이 저밀도를 해제했다. 이에 따라 용적률 최고 400%까지 재건축이 허용돼 이 지역 아파트들이 앞다퉈 용적률 300%, 20층 이상으로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 준공 예정인 동부이촌동 공무원A지구는 용적률 358%를 적용, 당초 4∼6층 8백16가구에서 22층 19개동 2천36가구로 가구수가 2.5배로 늘어날 전망. 98년 준공예정인 공무원 B지구도 용적률 339%를 적용, 4백24가구에서 18∼22층 9개동 1천1가구로 늘어나게 된다. 민영A지구는 용적률 333% 최고 24층, 민영B지구가 용적률 317% 최고 22층, 복지아파트가 최고 25층으로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저밀도지구 아파트가 집중돼 있는 강남지역이 문제지 강북은 대단위가 아니어서 문제될 것이 없는만큼 해제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촌동도 재건축이 완료될 경우 교통난과 함께 한강변 스카이라인의훼손 등이 심각하게 우려되고 있다. 〈高眞夏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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