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께 5㎜ 40인치 PDP 개발…오리온전기-러社 합작

  • 입력 1996년 11월 21일 08시 40분


「모스크바〓文明豪특파원」 대우그룹 계열사 오리온전기의 러시아 합작법인인 오리온―플라스마사와 러시아 랴잔 방전관연구소가 최근 두께가 5㎜에 불과한 차세대 40인치 PDP(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를 개발했다고 시보드냐지가 20일 보도했다. 오리온―플라스마사의 자금 및 장비지원과 랴잔 방전관연구소의 기술로 개발된 이 차세대 40인치 PDP는 대각의 길이가 1m, 두께가 5㎜에 불과하다. 랴잔 방전관연구소의 블라디슬라브 사모로도프소장은 이 PDP를 이용한 텔레비전의 무게가 16㎏밖에 안돼 벽걸이 텔레비전은 물론 개인용 컴퓨터 모니터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PDP는 아주 얇은 유리 두장을 붙이고 그 사이에 플라스마 가스를 넣어 이 가스가 발광함으로써 화상과 글자가 나타나게 하는 방식의 최첨단 화상표시 장치다. 오리온―플라스마사는 내년부터 이 PDP를 연간 25만대씩 생산할 계획이며 대당 가격은 3천달러를 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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