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정의 넷맹탈출]사이트검색…초보를 위하여

  • 입력 1996년 11월 4일 20시 24분


지난 금요일엔 비가 내렸죠. 빗방울 속에는 물감이 들어있나요. 비 내린 후 거리의 단풍색이 한층 짙어진 걸 보면요. 가을도 점점 깊어가구요. 「넷맹탈출」 시리즈를 시작한지 벌써 석달이 넘었어요. 처음에 말씀드릴 땐 1백일이면 초보 딱지를 뗄 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는데 어떠세요. 여러분은 벌써 능숙한 항해사가 되셨나요. 아니면 아직도 어디가 어딘지 헤매고 계신가요. 자동차 운전도 그렇지만 인터넷 항해도 「나는 초보다」하고 당당하게 나서는 게 훨씬 빨리 느는 길이죠. 「초보니까」하고 움츠러들면 끝이 없어요. 늘 초보 신세를 면할 수 없죠. 오늘 찾아가 볼 곳은 주로 초보자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담고 있는 사이트예요. 인터넷에 접속하면 망망대해 어디로 갈까를 늘 고민하게 되죠. 좋은 사이트를 소개하는 홈페이지를 알려드릴게요. 자 귀를 기울여 보세요. 우선 GNN의 홈페이지예요. 인터넷에 대한 책을 펴내는 미국의 오라일리사가 운영하는 곳이에요. 어떤 책에서 보니까 이 페이지를 「인터넷의 바이블」이라고 소개했더군요. 굳이 제가 이름을 붙이자면 초보자를 위한 「항해지도」라고 하고 싶어요. 여기엔 인터넷 홈페이지가 잘 정리돼 있어요. 포인트 서베이 홈페이지도 좋은 사이트를 추천해주는 곳이에요. 여러분 「갤럽」이라고 들어보셨죠. 포인트 서베이는 가상공간의 갤럽이라고 할까요. 인터넷 전문 리서치회사예요. 이곳의 특징은 세계 각국의 웹사이트 가운데 가장 우수한 곳을 뽑아 그 명단을 올려 놓는다는 점이죠. 「인터넷 라이프」도 초보자를 위한 가이드. 인터넷 탐험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로 수백곳 정도되는 홈페이지를 연결시켜 놓았지요.〈TV탤런트〉 -------------------------------------- 「귀띔」 내비게이터에서 제공하는 「북마크」 기능을 잘 활용하면 훨씬 효율적으로 인터넷 항해를 할 수 있지요. 한번 가본 홈페이지가 또 가볼 만한 곳이다 싶으면 「북마크 추가 (add bookmark)」를 클릭하세요. 북마크는 책갈피처럼 한번 가본 곳을 쉽게 찾게 해주는 기능이에요. 일단 북마크로 등록이 되면 다음부턴 일일이 주소를 다시 입력하지 않아도 되거든요. 훨씬 쉬워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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