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가족 가양동 김원구씨…『생활 큰 활력』

입력 1996-11-01 20:20수정 2009-09-27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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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河泰元기자」 『우리는 자전거가족』 서울 강서구 가양동 金元九씨(42·자영업)일가족 4명은 자전거가족이다. 이들은 지난 93년 서울시가 한강 자전거도로를 완성한 뒤 자전거를 함께 구입했다. 송파에 자전거를 싸게 파는 곳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가 자전거를 구입한 뒤 자전거길을 이용, 가양동집까지 돌아왔다. 金씨의 부인 金洙子씨(41·주부)는 『자전거 예찬론자인 남편덕에 이제는 누구보다 자전거를 좋아하게 됐다』며 『주말이면 남편과 같이 자전거를 타 수준급이 됐다』고 말했다. 연년생 아들인 東建(14·성재중2)東輝군(13·성재중1)도 자전거 광. 『어려서부터 세발자전거를 좋아했고 자라서는 아버지가 가르쳐 주지 않았는데도 스스로 터득했다』는 東建군은 『자전거 하나만 있으면 서울시내 어디든 자신 있다』며 환하게 웃었다. 金씨는 『아침일찍 집을 나와 반포지구까지 다녀 오면 생활에 큰 활력을 얻는다』고 말했다. 자전거를 사랑하고 자전거길을 자주 이용하는 金씨 가족에게는 자전거길의 문제점도 종종 눈에 띈다. 강서구 주민들에게는 자전거 진출입로가 가양동 하수처리장 옆에 단 하나 밖에 없어 이 곳에서 좀 떨어져 사는 주민들은 위험한 차도를 지나 한강자전거 도로로 접근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金씨는 『여의도 반포 등 시민공원으로 조성된 곳은 사정이 좋지만 그외지역은 가로등이 설치돼 있지 않아 안전사고의 위험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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