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부업]손톱전문 미용실 「네일숍」체인점

  • 입력 1996년 10월 29일 20시 24분


손톱전문 미용실인 네일숍(Nail shop)은 선진국에서는 헤어숍만큼 대중화된 업종이다. 여성들의 패션화 개성화 욕구가 강해지면서 국내에서도 네일숍 체인점이 등장했다. 여기서는 손톱의 개성을 연출해 줄 수 있는 인조손톱도 판매한다. 꽃무늬에서부터 산수화 추상화 러브하트 등 수백여가지의 다양한 디자인을 갖춘 인조손톱이 준비돼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1년전부터 손톱미용이 젊은 여성들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그러나 사람이 직접 손톱위에 그림을 그리고 색을 칠해주는 핸드브러시 방식이 대부분이어서 전문기술이 없으면 사업을 할 수 없었다. 반면 체인점으로 운영되는 네일숍은 손톱미용 기술이 없어도 운영할 수 있다는 게 장점. 본사(코삼:02―383―0255)에서 인조패션손톱을 공급받아서 판매하므로 기술이 없어도 된다. 공장에서 만든 인조패션손톱은 에어방식으로 만들기 때문에 손으로 그린 것보다 훨씬 정교하고 디자인이 다양하다. 손톱위에 살짝 덧붙이면 되고 인체에 무해한 특수코팅처리가 돼 있어 뜨거운 물에도 벗겨지지 않는다. 네일숍체인점은 1∼3평 공간만 있으면 사업을 할 수 있다. 독립공간을 마련하기 어려운 사람은 거리의 미용실이나 패션점포 액세서리점 등 여성이 주고객인 점포에 1∼2평정도를 세내서 장사할 수도 있다. 본사에 내는 보증금과 물건값을 포함해서 개업자금으로 1백만원만 준비하면 된다. 체인점이 되면 본사에서 1천여가지의 디자인과 패션손톱연출에 필요한 공구를 공급해 준다. 패션손톱 부착방법은 간단하게 배울 수 있다. 손으로 직접 그려주는 패션손톱은 한번에 5만∼10만원 가량 받는다. 반면 인조패션손톱은 열개 한세트가 2만5천∼5만원선으로 값이 훨씬 쌀 뿐 아니라 탈부착이 쉽고 오래 쓸 수 있으며 낱개 구입도 가능하다. 마진이 높기 때문에 쉽게 고소득을 올릴 수 있다. 이 경 희(재테크정보작가·골드러시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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