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TV하이라이트]

  • 입력 1996년 10월 26일 20시 17분


▼간이역〈MBC 밤10.30〉 경춘선 간이역의 부역장인 승돈은 50대 후반의 홀아비다. 철도청으로부터 30년 근속표창을 받게 된 승돈은 큰딸 연우를 만날 생각으로 강릉댁에게 김치까지 부탁해 서울로 간다. 하지만 그 시간에 연우는 아들 유신을 앞세우고 아버지 집으로 내려온다. 한편 정인은 후배 치수로부터 공짜로 일을 해주는 대신 여자를 소개시켜 주겠다는 말을 듣는다. ▼드라마 게임〈KBS2 밤9.00〉 「거울이 있는 방」. 특급호텔 기획실 과장 정인은 호텔 비즈니스 분야에서 인정받는 전문직 여성. 정인은 일곱살난 딸을 키워주는 친정어머니의 도움으로 가사에서 해방돼 회사일에 전념한다. 하지만 승진에 대한 강한 집착으로 집안식구들에게 소홀하다. 평소 어머니가 가슴의 통증을 호소해도 가볍게 여겼던 정인은 어머니가 심장마비 증세로 응급실에 실려가자 때늦은 자책을 한다. ▼회전목마〈KBS2 오전11.50〉 맹인 안내견과 함께 덕유산 정상 정복에 나선 시각장애자 최대환씨의 인간승리를 소개한다. 군복무중이던 지난 89년 시력을 잃은 최씨는 온갖 시련을 겪지만 나름대로 고된 훈련을 쌓은 끝에 최근 다시 사회에 발을 내디뎠다. 지팡이 하나에 의지하던 최씨는 지난 8월 맹인 안내견 웅대를 받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됐다. 최씨는 맹인 안내견의 역할을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웅대와 함께 산행에 나설 것을 결심한다. ▼특선 다큐멘터리세계〈EBS 밤9.00〉 영화배우 찰턴 헤스턴의 영화인생을 살펴본다. 헤스턴은 「암흑도시」로 영화계에 발을 들여놓은 뒤 「십계」 「벤허」 등을 통해 톱배우로 자리잡았다. 헤스턴이 직접 출연, 그동안 살아온 이야기를 들려준다. 또 그레고리 펙, 캐럴 베이커 등 동료배우들이 헤스턴과 함께 영화에 출연하면서 있었던 일을 이야기한다. 그의 대표작 「지상 최대의 쇼」 「십계」 「벤허」 「엘시드」 「혹성탈출」 등을 소개한다. ▼일요명화―미녀의 구두〈SBS 낮12.10〉 톰 클래그 감독. 로브 로, 제니퍼 그레이 주연. 겉모습에만 신경 쓰는 돈많고 유명한 남자와 여성 구두 디자이너의 사랑을 그린 코믹 멜로. 구두 디자인을 공부한 켈리는 살바토르 컬렉션 회사에서 모델들에게 옷을 입혀주는 일을 한다. 어느날 켈리는 원다라는 이상한 아줌마가 길을 묻자 친절하게 가르쳐 준다. 요술쟁이인 원다는 켈리에게 보답하려 하고, 이때문에 켈리의 인생이 바뀐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