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실내여자테니스]힝기스 8강 안착

  • 입력 1996년 10월 18일 08시 55분


「무서운 10대」 마르티나 힝기스(16·스위스)가 96유럽실내여자테니스대회(총상 금 92만6천달러)에서 가볍게 8강에 오르며 최근의 강세를 유지했다. 지난주 세계프로여자테니스협회(WTA) 투어 첫 타이틀을 차지하며 세계 9위까지 오 른 힝기스는 17일 취리히에서 벌어진 대회 2회전에서 세계 17위 이리나 스피를레아( 루마니아)를 57분만에 2대0(6―3,6―3)으로 제압했다. 힝기스는 최근의 상승세에서 자신감을 얻은 듯 이날 안정된 서비스와 스트로크, 드롭샷 등을 적절히 섞어 쉽게 승리를 따냈다. 세계 8위로 4번시드인 야나 노보트나(체코)도 세계 43위 바바라 쉐트(오스트리아) 에게 2대1(4―6,6―4,7―5)로 역전승하며 8강에 합류했다. 그러나 세계 3위로 톱시드인 콘치타 마르티네스(스페인)는 벨기에의 페더레이션컵 대표인 사비네 아펠만스(세계 23위)에게 0대2(4―6,4―6)로 져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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