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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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이 종전을 위한 합의안에 근접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란 관영 매체인 파르스통신이 양국이 서로 군사 공격을 하지 않는 내용의 합의문 초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 산하 관영 매체인 파르스통신은 24일(현지 시간) “합의 가능성이 있는 최종 문구를 검토한 결과, 합의가 최종 확정될 경우 미국과 그 동맹국들은 어떠한 경우에도 이란과 이란의 동맹국을 공격하지 않을 것을 약속한다“며 ”이란 역시 자국과 동맹국들이 미국과 미국의 동맹국에 대해 선제 군사 공격을 하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뉴욕타임스가 이란과의 협정에서 이스라엘 정권을 ‘면제’했다고 보도했는데, 이는 타당성이 부족하다고 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협상안에 이스라엘이 제외됐고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은 종전 협상과 무관하다는 뉴욕타임스 보도를 반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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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르스 통신은 “일부 서방 언론 보도에서 호르무즈 해협 상상황이 30일 이내에 전쟁 전 상태로 복귀할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전 상태로 완전히 복귀하는 것이 아니라 30일 이내에 통과하는 선박 수를 전쟁 전 수준으로 복원하는 것”이라고 했다.
합의안에는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 역시 30일 이내에 완전히 해제하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전해진다. 파르스 통신은 역봉쇄가 해제되지 않으면 호르무즈 해협에도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간) 코네티컷주 뉴런던의 미국 해안경비대 사관학교(USCGA)에서 열린 졸업식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2026.05.21 [뉴런던=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 시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과 이란, 그리고 열거된 여러 국가들 사이의 협정은 대체로 합의됐으며 마무리만 남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토요일인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파키스탄, 튀르키예, 이집트, 요르단, 바레인 지도자들과 통화해 “이란과 평화에 관한 양해각서(MOU)에 관련된 모든 사항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미국 매체 액시오스는 복수의 미국 당국자를 인용해 미국과 이란이 60일 휴전 연장과 통행료 없는 호르무즈 재개방 합의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은 해당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며, MOU는 60일간 유효하고 상호 합의에 따라 연장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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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시오스는 양해각서 초안에는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겠다는 약속과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 중단 및 고농축 우라늄 비축량 폐기에 대해 협상에 참여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