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이 외국인 자금 이탈과 글로벌 강달러 흐름이 맞물리며 1520원대에 육박하고 있는 가운데, 24일 서울 명동의 한 환전소에서 달러가 1504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위기 이후 이례적인 수준의 고환율 흐름이 이어지면서 외환시장 긴장감도 커지고 있다. 2026.5.24/뉴스1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2일 원-달러 환율의 야간 거래(이튿날 오전 2시 마감)는 1517.6원으로 마감하며 전 거래일 대비 9.6원 올랐다. 야간 종가 기준 3월 30일(1518.2원) 이후 약 두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는 7일 이후 상승세가 이어져 22일 1517.2원으로 마감했다.
미국과 이란이 종전 합의에 이르지 못한 탓에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해소되지 않으며 국제 유가가 배럴 당 100달러 안팎으로 이어진 영향이 컸다. 고물가 우려에 국채 금리가 뛰었고, 투자자들은 위험자산 비중을 줄였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달러가 강세를 보이며 달러인덱스(엔, 유로 등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는 7일 97.94에서 22일 99.19로 1.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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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호 기자 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