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육영수 여사 생가 방문 뒤 지원 방문 TK 벗어나 선거 지원 행보, 탄핵 후 처음
박근혜 전 대통령이 23일 오후 대구 북구 칠성시장을 찾아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등 일행과 함께 이동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2026.5.23/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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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이 25일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선거사무실을 찾아 선거운동을 지원한다. 23일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를 지원한 데 이어 6·3 지방선거 국면에서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는 것 이다.
이 후보 캠프와 박 전 대통령 측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25일 충북 옥천군의 육영수 여사 생가를 방문한 뒤 대전으로 이동해 이 후보 선거사무실을 찾을 예정이다. 이 후보는 국회의원 시절이었던 2016년 박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등 대표적인 친박(친박근혜)계 정치인으로 꼽혔다. 박 전 대통령의 육영수 여사 생가 방문에는 국민의힘 김영환 충북도지사 후보도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이 TK 이외의 지역에서 선거 지원에 나선 건 탄핵 이후 처음이다.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총재였던 박 전 대통령은 2006년 5·31 지방선거 국면에서 서울 신촌 유세 중 ‘커터칼 피습’을 당해 수술을 받은 직후 측근들에게 “대전은요?”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이 발언 이후 한나라당은 열세였던 대전시장 선거에서 역전에 성공했고, 16개 광역단체장 선거 중 12곳에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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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에선 박 전 대통령의 지원이 보수 지지층 표심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기대가 감지된다. 다만 수도권 등 TK 외 지역에선 박 전 대통령의 영향력이 크지 않을 거란 관측도 나온다.
이지운 기자 eas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