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개혁신당 이준석 총괄선대위원장과 조응천 경기도지사 후보가 24일 경기 화성시 용주사에서 열린 봉축법요식에서 기도를 하고 있다. (사진=개혁신당 제공) 2026.05.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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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24일 이재명 대통령이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폐쇄 등에 대한 검토 방침을 밝히자 “국민이 대통령에게 원하는 것은 일베 사이트 폐쇄 따위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권력자의 그릇은 사사로운 분노를 다스리지 못할 때 가장 적나라하게 드러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지방선거를 코앞에 둔 이재명 대통령의 시선은 스타벅스 매장, 네타냐후 체포영장, 그리고 일베 사이트 폐쇄에 박혀 있다”며 “급기야 오늘은 일베 폐쇄까지 꺼내 들었다. 성남시장 시절 ‘걸리면 끝장’이라며 휘두르던 사적 응징의 어법이, 이제 국가 최고 권력의 손에 다시 들려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 성군이 되시면, 일베는 설 자리를 잃는다”며 “정치가 제 역할을 하고 국민의 삶이 풀리는 사회에서 일베식 냉소는 박멸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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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국민이 대통령에게 원하는 것은 일베 사이트 폐쇄 따위가 아니다”라며 “죄 지은 사람은 누구든 법정에 서는 정의, 청년이 대출 한 번 받아 작은 집 한 채 마련할 수 있는 사다리, 집 앞 카페에서 커피 한 잔 사 마셔도 정치색으로 재단당하지 않는 평범한 일상(을 원한다)”고 했다.
이어 “지금 대통령이 매일 바라보며 성찰하고 꾸짖어야 할 상대는, 스타벅스도 네타냐후도 일베도 아니다. 거울 속의 이 대통령, 일베 출신 최고의 아웃풋. 본인”이라고 덧붙였다.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