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영화학교 중·단편 초청 ‘라 시네프’ 섹션
제79회 칸 국제영화제 학생 영화 부문인 라 시네프 섹션에 단편 애니메이션 ‘새의 랩소디’로 진출한 최원정 감독(홍익대)이 21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소도시 칸 팔레 데 페스티벌(Palais des Festivals) 아녜스 바르다 극장(Théâtre Agnès Varda) 앞에서 인터뷰 촬영을 하고 있다. 2026.5.21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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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몇 개에 넣었고, 아예 생각을 하지 않았던 게 칸 영화제였는데, 초청이 돼서 깜짝 놀랐어요.”
앳된 얼굴의 대학생 감독이 21일 오후 3시(현지 시각, 한국 시각 21일 오후 10시)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발 내 라 시네프 테라스에 나타났다. 제79회 칸 국제영화제(칸 영화제)라 시네프 섹션 초청작 ‘새의 랩소디’를 연출한 최원정 감독이었다.
2002년생인 최원정 감독은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21학번이다. 졸업 작품을 들고 칸 영화제에 온 그는 “너무 감사하다, 정말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영화제여서 한국인들 뿐 아니라 다양한 곳에서 온 사람들에게 영화를 보여줄 수 있어서 소중한 기회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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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의 랩소디’ 스틸 컷
“학교의 반응은 아직 잘 모르겠어요.(웃음) 사실 칸 영화제 발표가 한 달 전에 났는데 학교 홈페이지에는 어제 올라갔어요. 그렇지만 학교 덕분에 온 거니까, 가르쳐주신 교수님들께 감사하고, 그분들의 가르침이 자양분이 돼서 온 것이라 감사해요.”
제79회 칸 국제영화제 학생 영화 부문인 라 시네프 섹션에 단편 애니메이션 ‘새의 랩소디’로 진출한 최원정 감독(홍익대)이 21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소도시 칸 팔레 데 페스티벌(Palais des Festivals) 아녜스 바르다 극장(Théâtre Agnès Varda) 앞에서 인터뷰 촬영을 하고 있다. 2026.5.21 뉴스1
“회화 작품에서 영감을 많이 받는데, 그중에서 폴 고갱의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 우리는 무엇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의 영향을 받았어요. 그 작업 중에 긴 화폭이 있는데 사람의 삶에서부터 사후 세계까지 하나의 화면에 담아낸 것이었죠. 저도 그런 작업 해보고 싶다 생각이 들었어요. 인간은 무엇인가에 대한 탐구를 하고 싶었어요.”
최 감독은 연출부터 작화와 각본, 촬영과 프로덕션 디자인, 사운드 등 작품을 제작하는 모든 과정을 홀로 해냈다.
“여러 명이 하는 것과 혼자 하는 건 장단점이 분명해요. 여러 명이 하면 어쨌든 정말 좋은 퀄리티를 짧은 시간 내에 할 수 있고, 협업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시장 안에서 빨리 알려질 수 있어요. 단점은 혼자서 했을 때 더 뭔가 자기가 더 나타내고자 하는 메시지를 명확하게, 방향성 잃지 않고 전달할 수 있어요.”
제79회 칸 국제영화제 학생 영화 부문인 라 시네프 섹션에 단편 애니메이션 ‘새의 랩소디’로 진출한 최원정 감독(홍익대)이 21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소도시 칸 팔레 데 페스티벌(Palais des Festivals) 아녜스 바르다 극장(Théâtre Agnès Varda) 앞에서 인터뷰 촬영을 하고 있다. 2026.5.21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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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시네프에 초청받은 기쁨을 누리는 것과 더불어 최 감독은 부담감을 누르며 마음을 다잡아 가고 있다.
“그냥 될 수도 있었고 안될 수도 있었는데 운이 좋게 된 거라 생각해요. 다른 평가, 유명해지거나 그런 것을 목표로 두지 말고, 저 스스로 제 작업의 발전에 신경을 많이 쓰고,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제 작업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점점 무덤덤해지고 있어요.”
(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