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매체 블롬버그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정체되어 있는 판매량을 확대하기 위해 자사의 독점 게임을 멀티플랫폼으로 선보이던 소니가 다시 독점 전략으로 회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소니는 지난 2020년 ‘호라이즌 제로 던’을 시작으로 플레이스테이션으로만 발매되던 독점 게임들을 2년 뒤 PC로 출시하는 멀티플랫폼 전략을 펼쳐왔습니다. 덕분에 마블 스파이더맨 시리즈, 갓오브워 라그나로크, 고스트 오브 쓰시마, 라쳇 앤 클랭크 리프트 어파트 등 소니의 인기 게임들이 스팀으로도 출시돼 많은 관심을 모았습니다.
PC로도 발매된 소니 독점 게임 마블 스파이더맨2. 출처 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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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게임들은 계속 멀티플랫폼으로 출시된다. 출처 스팀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는 PC 출시 첫 달에 30만장, 스파이더맨 2의 PC 버전은 출시 첫달 26만장,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는 출시 첫달 23만장을 기했습니다.그나마 고스트 오브 쓰시마 디렉터스컷이 출시 첫달 71만장을 기록하면서 선방하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의 PS5/PS4 버전이 출시 첫달 690만장의 판매량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초라한 수치입니다.
PC버전의 성적이 초라한 이휴는 소니의 정책 때문이기도 합니다. 소니는 PS5에서 출시 된 게임을 2년 뒤쯤에나 PC 버전으로 출시 하곤 합니다. 즉 이미 이 게임을 하고 싶은 사용자들은 이미 즐겼기 때문에 PC버전으로 나올 경우 그만큼 관심이 줄어 드는거죠.
PS5 버전 출시 후 2년 뒤 PC 버전이 출시되다보니 이미 다 즐긴 사람들이 많다. 출처 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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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인상으로 판매량이 감소한 PS5. 출처 소니
PS5와 판매량 경쟁에서 큰 차이로 뒤쳐지고 있는 XBOX 입장에서는 멀티플랫폼 전략이 게임 판매량 증가에 도움이 되고 있지만, 콘솔 기기 판매량 경쟁에서 앞서고 있는 소니 입장에서는 차라리 독점 게임의 비중을 높여서 기기를 더 파는 것이 이득이라고 판단한 모양입니다.
최근 MS의 XBOX 측의 변화도 매우 흥미롭습니다. MS는 보다 적극적으로 플랫폼 다각화에 힘써온 회사입니다. 하지만 최근 새로운 CEO가 취임 하면서 독점 게임으로의 복귀를 검토 중이아고 합니다.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에 중점을 뒀었던 MS는 이제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물론 기존의 XBOX 사용자들의 항의도 영향을 주고 있는 모얍입니다. 과거에는 XBOX를 구입해야만 즐길 수 있었던 게임들이 PC, PS5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되면서, 더 이상 XBOX를 구입할 필요가 없어졌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으며 왜 XBOX게임을 소니에게도 할수 있게 하는가 라는 불만이 폭주중이기 때문입니다. 얼마전 마이크로소프트가 공개한 2025년 4분기 실적을 보면 XBOX 하드웨어 판매가 전년 대비 32% 감소했습니다. 아무리 XBOX 사업 전략이 게임패스 중심으로 변화했다고 하더라도, 그 근간이 되는 하드웨어 판매가 박살이 난다면 전체적인 생태계가 무너질 수도 있는 상황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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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동아 김남규 기자 rain@gamedong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