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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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이에게 아내의 고가 명품 가방을 허락도 없이 빌려주겠다고 약속한 남편의 행동이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누이에게 내 가방 빌려주기로 약속한 남편”이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결혼 2년 차 부부라고 소개한 글쓴이 A씨는 남편과 시누이 문제로 답답함을 느낀다며 한 사연을 털어놨다.
A씨에 따르면 남편에게는 미혼인 30대 초반 여동생이 한 명 있다. 그런데 남편은 최근 “이번 주말 시누이가 친구 결혼식에 가는데 당신 가방을 빌려주자”고 말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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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남편은 “남도 아니고 내 친동생인데 새언니가 돼서 가방 하나 못 빌려주냐”며 오히려 서운한 기색을 보였다고 한다. 남편은 또 “동생의 전 연인도 그 결혼식에 참석한다고 해서 기죽기 싫어하는 것 같다”는 말을 더했다. 결국 A씨는 “그렇게 안쓰러우면 당신 돈으로 하나 사주라”고 맞받아쳤고 이후 대화를 중단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갈등은 계속됐다. 이후 시누이로부터 “오빠가 언니 가방 빌려준다고 해서 내일 퇴근하고 가지러 갈게요. 흠집 안 나게 조심해서 들게요”라는 내용의 문자를 받았다는 것이다.
A씨는 “남편이 내 허락도 제대로 구하지 않고선 가방을 빌려주겠다고 말해버린 상황이 황당하다”며 “여기서 거절하면 내가 시누이 기를 죽이는 나쁜 새언니가 되는 것 같아 난처하다”고 토로했다.
또 시누이는 평소에도 A씨의 물건에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명절 때 자신이 입은 코트를 만져보며 브랜드를 묻거나 방에 들어와 향수를 몰래 사용하는 등의 행동을 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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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체로 A씨의 입장에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다. “한 번 빌려주면 앞으로 계속 요구받을 것”, “허락도 없이 동생에게 빌려주겠다고 한 남편 행동이 더 문제”, “고가의 명품 가방을 당연하다는 듯 빌려달라는 시누이의 행동도 부담스러운 일” 등의 의견이 잇따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