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측 “큰 잘못” 7년전 논란 재차 사과 정청래 “스타벅스 출입 자제를”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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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이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부적절한 마케팅으로 논란을 빚은 기업들을 향해 일제히 강경한 비판을 이어 갔다. 패션 플랫폼 ‘무신사’의 7년 전 광고 문구(사진)와 스타벅스코리아의 이른바 ‘탱크데이’ 마케팅이 대상이 됐다.
이 대통령은 20일 X(옛 트위터)에 무신사가 2019년 사용했던 양말 광고 이미지를 공유하며 “돈이 마귀라지만 사람의 탈을 쓰고 이럴 수가 있을까”라고 비판했다. 해당 광고에는 ‘책상을 탁쳤더니 억하고 말라서’라며 양말의 속건성을 홍보하는 문구가 담겼다. 이는 1987년 고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 당시 경찰이 은폐를 위해 둘러댄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는 변명을 연상케 하는 표현이다. 이 대통령은 이에 대해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 그로 시발된 6월 민주항쟁을 모욕하고 조롱하는 광고”라고 지적했다.
7년 전 광고 당시에도 논란을 일으켜 사과했던 무신사는 이날 재차 사과문을 내고 “민주주의의 가치를 훼손하는 결코 있어서는 안 될 큰 잘못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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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캠프도 내부 공지를 통해 “금일부로 캠프 구성원의 스타벅스 매장 출입 및 관련 물품의 캠프 내 반입을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다. 기존에 캠프 내에서 사용 중이던 스타벅스 텀블러, 머그컵 등을 모두 치우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
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