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부산에서 열린 우리 해군 관함식에서 링스(LYNX) 해상작전헬기가 MH-60R(시호크) 후방 후방에 어뢰를 투하하는 모습. 부산=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미국 국무부 산하 정치·군사국은 18일(현지 시간) 한국 정부가 요청한 MH-60R(시호크) 다목적 해상작전헬기 24대와 관련 장비에 대한 대외군사판매(FMS)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판매 예상 금액은 30억 달러(약 4조5081억 원)라고 전했다.
국무부는 MH-60R 판매 승인과 관련해 “한국 해군의 다목적 헬기 능력을 강화하고 적을 억제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전력을 제공함으로써 현재 및 미래 위협에 대응할 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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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는 이번 헬기 판매건과 관련해 “인도·태평양 지역의 정치적 안정과 경제적 발전을 위한 중요한 세력인 주요 동맹국의 안보를 강화함으로써 미국의 외교 정책 및 국가 안보 목표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헬기 판매로 인한 전력 변화와 관련해서는 “해당 지역의 기본적 군사적 균형을 변화시키지는 않을 것”이라며 “미국 국방 태세에 부정적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MH-60R 시호크는 미국 육군의 UH-60 블랙호크를 해상 작전에 맞게 개발한 기체다. 현재 해당 헬기는 한국, 미국, 호주, 일본 등에서 운용 중이다. 우리 해군은 2020년 2차 해상작전헬기 도입 기종으로 MH-60R을 선택해 2025년까지 총 12기를 도입했다. 이번 국무부의 승인은 우리 해군의 해상작전헬기 도입 후속 사업을 고려한 것이다.
AH-64E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은 우리 육군이 2019년까지 도입한 36기의 AH-64E 공격헬기를 현대전에 맞게 개량하는 사업이다. 이번 국무부가 승인한 수출안에는 헬기에서 무인기를 조종해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유·무인기 구성시스템(MUM-TX)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개량을 통해 우리 육군의 아파치도 미국 육군처럼 무인기를 연계해 공격·정찰 작전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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