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제공
사이소는 2007년 경북도가 유통 단계 축소와 낮은 수수료 구조를 바탕으로 설립한 공공 상생 플랫폼이다. 사이소는 ‘(물건을) 사세요’란 뜻의 경상도 사투리. ‘고향 장터’ 같은 향수와 정감 어린 농어촌 인심을 제품에 담아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1일 도에 따르면 올 1, 2월 사이소 매출액은 112억3200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증가했다. 온라인 쇼핑몰 성장의 핵심 지표인 회원 수는 지난해 말 기준 29만7476명. 2024년보다 23.7% 늘었다. 1년간 소도시 인구와 맞먹는 5만6978명이 신규 가입한 셈이다. 올해 2월 기준 회원 수는 지난해보다 3% 증가해 30만6338명을 기록하고 있다. 명절 선물 세트 기획전 등의 특수로 판매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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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소는 19년간 매년 성장했다. 설립 원년 대비 매출은 281배, 회원 수는 120배, 입점 농가는 3배 늘었다. 경북도는 올해 매출 570억 원(지난해 대비 5.2% 상승), 회원 수 33만 명(10.9% 상승), 입점 농가 3000곳(8.4% 상승)을 목표로 세웠다.
도는 사이소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는 한편 이달 사이소 19주년 및 ‘사이소의 날’(4월 2일)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전을 마련했다. 단순한 가격 할인 행사를 넘어 이용자가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먼저 매일 오후 4시 25분에는 ‘사이소 타임’ 특가 이벤트를 연다. 6일부터 한 달간 최대 50개 우수상품을 대상으로 한정 수량 특가로 판매한다. 매일 오후 4시 25분부터 자정까지 선착순으로 할인 구매가 가능하다.
기존 회원뿐 아니라 신규 애플리케이션(앱) 설치 회원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다양한 혜택도 준비했다. 앱 전용 할인 쿠폰팩을 통해 구매 금액에 따라 3000원부터 최대 2만 원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도는 총 3800장의 쿠폰을 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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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12월까지 운영되는 ‘선(先)구매 확정 추가 포인트’와 ‘구매 후기 포인트’ 제도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소비자 후기 활성화를 통해 상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한편 입점 농가의 정산을 앞당겨 상생 효과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박찬국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19년간 지역민과 함께 성장한 사이소가 이번 시스템 개편을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공공 상생 쇼핑몰로 다시 한번 도약한다”며 “4월 한 달간 준비한 풍성한 잔치에 꼭 참여해 농민들의 진심이 담긴 우수농산물을 착한 가격으로 만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