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3일 오전 함양군 마천면 산불 현장에서 산불진화 헬기가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6.2.23 뉴스1
올해 산불이 크게 늘어난 건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지난겨울 전국 강수량은 45.6㎜로 평년(89.0㎜)의 53% 수준에 그쳤고, 1월 강수량은 4.3㎜, 2월은 17.3㎜에 불과해 대기가 건조한 상태가 이어졌다.
산림과 소방 당국은 대형 산불이 집중되는 3, 4월을 맞아 더욱 긴장하고 있다. 최근 10년간 발생한 대형 산불의 74%는 3~4월에 발생했다. 피해 면적 100ha 이상 대형 산불 38건 가운데 28건(약 74%)이 이 시기에 집중됐다. 국립산림과학원 관계자는 “봄철에는 기온이 오르면서 대기가 건조해지고 강한 바람이 불어 작은 불씨도 대형 산불로 번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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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정훈 기자 jh8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