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산소포화도 떨어지는 상태서 신속하고 전문적인 대응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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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에 처한 외국인 임신부가 119구급대 도움으로 주거지에서 아기를 무사히 출산한 사실이 알려졌다.
11일 경기 안양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9시 8분께 안양시 동안구 한 아파트에서 30대 외국인 여성 A 씨가 복통을 호소한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장지환 소방장, 지환 소방교, 홍준서·송은혜·박소연·김연정 소방사는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A 씨 상태를 살피는 과정에서 분만이 진행 중인 사실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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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포화도가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두통이나 의식 저하, 호흡 곤란 등 증상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에는 뇌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경기 안양소방서 만안119구급센터 장지환 소방장, 지환 소방교, 홍준서·송은혜·박소연·김연정 소방사. 2026.3.11 안양소방서 제공
아울러 A 씨 아기를 상대로 ‘아프가 점수’(Apgar score)를 측정해 비교적 양호한 상태임을 확인한 후 A 씨와 함께 병원으로 이송했다.
아프가 점수는 출생 1·5·10분 후 신생아를 상대로 5가지 생리적 기능을 시험하는 검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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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A 씨와 아기는 모두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속하면서도 전문적인 소방 대응이 두 생명을 모두 지킨 셈이다.
장 소방장은 “긴박했던 상황이었지만, 대원들과 역할을 나눠 침착하게 대응하려고 노력했다”며 “산모와 아기 모두 안전하다 하니 구급대원으로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지한 서장은 “갑작스러운 현장 분만 상황에서도 구급대원들이 침착하게 대응해 산모와 아이 모두를 안전하게 지켜낼 수 있었다”며 “안양소방서 119구급대가 새로운 생명의 탄생을 함께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안양=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