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78회 칸영화제 개막식 열려 쥘리에트 비노슈 등과 심사위원 선정돼 검정 슈트 입고 레드카펫 밟으며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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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을 맡은 홍상수(65) 감독이 13일 칸 레드카펫을 밟았다. 검정 슈트를 입은 홍 감독은 쥘리에트 비노슈 심사위원장 등과 손을 맞잡고 레드카펫을 걸었다.
홍 감독은 13일 오후 프랑스 칸에서 열린 78회 칸영화제 개막식에서 심사위원장인 쥘리에트 비노슈, 배우 할리 베리, 인도 감독 파얄 카파디아, 이탈리아 배우 알바 로르바체르, 프랑스 작가 레일라 슬리마니, 콩고 감독 디웨도 아마디, 멕시코 감독 카를로스 레이가다스, 배우 제러미 스트롱과 함께 레드카펫에 등장했다. 검정 슈트를 입은 홍 감독은 줄무늬 드레스를 입은 할리 베리 손을 잡고 관객을 만났다.
홍 감독은 경쟁 부문에 오른 영화 21편을 심사하게 된다. 한국 영화인이 칸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건 이번이 6번째다. 앞서 배우 전도연·송강호, 박찬욱·이창동·신상옥 감독이 같은 역할을 맡은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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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감독은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2004) ‘극장전’(2005) ‘다른 나라에서’(2012) ‘그 후’(2017) 등 4편이 경쟁 부문에, ‘강원도의 힘’(1998) ‘오! 수정’(2000) ‘하하하’(2010) ‘북촌방향’(2011) 등 4편이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됐었다.
한편 홍 감독은 최근 연인인 배우 김민희와 사이에서 아들을 낳았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