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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의 초대 대통령실 민관합동위원장에 권오현 전 삼성전자 회장이 검토되고 있다. 민관합동위는 청와대 조직을 해체한 뒤 만들어진 대체 조직으로 각 분야별 민간 전문가의 국정 운영 참여를 위해 구성됐다.
윤 대통령 측 관계자는 10일 “전·현직 최고경영자(CEO) 출신을 중심으로 인사를 추천 받았고 권 전 회장에 대한 여러 분들의 추천이 이어졌다”며 “권 전 회장이 만들어낸 ‘반도체 신화’가 국가 단위에서 이뤄졌을 때의 창의적 변화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많았다”고 말했다.
권 전 회장은 삼성전자를 세계 1위 반도체 기업으로 키워내는 데 기여하며 ‘반도체 신화’를 일궈낸 인물이다.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직접 권 전 회장의 영입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전 회장이 2017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뒤 출간한 경영 전략서 ‘초격차’를 감명 깊게 읽은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도 그를 적극 추천했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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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민관합동위는 학자, 전문가, 언론계 인사 등이 민간인 신분을 유지한 채 각 분야별로 주요 현안이나 미래전략을 논의하는 태스크포스(TF) 방식의 국정협의체가 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