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헤타페전 첫 선발 윙백 나서 후반 10분 교체 때까지 좋은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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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축구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마빈 박(21·사진)이 프리메라리가에서 첫 선발 출전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마빈 박은 10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경기장에서 열린 헤타페와의 2020∼2021 프리메라리가 안방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의 2-0 승리를 도왔다. 2연승을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46(14승 4무 4패)으로 2위를 달리며 선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51)를 승점 5 차이로 따라붙었다.
마빈 박은 지난해 9월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 후반 24분 교체 출전해 꿈에 그리던 프리메라리가 무대를 밟았다. 7일 우에스카전에도 후반 막판 교체 출전했다. 이날은 처음으로 선발 출전해 오른쪽 윙백으로 나서 0-0으로 맞선 후반 10분 세르히오 아리바스와 교체됐다. 최근 레알 마드리드 주축 선수들이 잇달아 부상을 당하면서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마빈 박을 계속 기용하면서 신뢰를 보내고 있다. 스페인 매체 ‘엘 문도’는 “어려운 레알 마드리드 상황에서 마빈 박은 지단의 대체할 수 없는 선택이다”며 “스피드는 물론 발재간도 뛰어난 마빈 박은 레알 마드리드의 미래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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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