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뛰어넘기 위한 경제 구조 변화에 시간 걸려" "코로나19 대응 정책, 유효" 당분간 현행 정책 효과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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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은 2022년이 되어도 일본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지 못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27일 니혼게이자이 신문, NHK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이날 지난 14~15일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결정된 정책 위원회의 주된 의견 기록을 공개했다.
주된 의견을 살펴보면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일본은행의 대응을 두고 “금융 자본시장과 기업금융은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19 대응은 유효하게 기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당분간 현행 정책 효과를 주시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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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감염증(코로나19)를 뛰어 넘기 위한 (경제) 구조 변화에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일본 경제는) 내후년도(2022년도)까지도 감염 확산 전 수준으로는 돌아가지 않는다”는 의견도 나왔다.
일본은행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이 내건 ‘물가안정 목표’ 2%를 위한 모멘텀(추진력)에 대해서는 “경기 회복 템포가 완만하며 (경제·물가정세 전망 리포트) 전망 기간 중에는 물가가 2%를 향한 모멘텀을 되찾을 것으로 상정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다만 장래에 계속 “점차 상승률을 높여간다”는 의견도 많았다.
앞서 일본은행은 7월 회의 당시 발표한 ‘경제·물가정세 전망 리포트’에서 국내 경기에 대해 “극히 심각한 상태에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아울러 “중기적인 관점에서 금융 정책이 기업 경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신중히 점검해야 한다”, “위드(with) 코로나 시대의 금융 정책의 이상향에 대해서도 검토를 심화해야 한다”는 등 정책의 파급 경로와 효과 검증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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