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덤 스미스 미국 하원 군사위원장이 24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절대로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스미스 위원장은 이날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미국 핵 정책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행사에서 북미 비핵화 협상과 관련한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 시점에서 우리가 그 어떤 진전도 이루지 못한 점은 핵무기에 대한 김정은의 계산법을 바꾸는 것”이라며 “나는 존 볼턴(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 동의한다. 김정은은 지금 그의 핵무기를 제거할 의도가 전혀 없다. 우리는 이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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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스 위원장은 이날 대북 대화를 지지하지는 성과는 없다는 점을 재차 언급하며, 미국은 김 위원장의 셈법을 어떻게 바꿀지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은 미국을 향해 ‘변화된 셈법’을 가지고 협상장에 나오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셈법을 바꿔야 하는 건 미국이 아니라 북한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그는 북한과의 대화가 시작된 이후 한반도 긴장과 전쟁 가능성이 줄어든 것은 주목할 만하다면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VOA는 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