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마들렌 공주와 세 자녀 <출처=마들렌 공주 인스타그램>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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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국왕이 7일(현지시간) 자신의 다섯 손주를 왕실 명단에서 제외했다. 왕실에 투입되는 비용을 줄이려는 노력으로 풀이된다.
CNN과 BBC 등에 따르면, 스웨덴 국왕인 칼 구스타브 16세는 이날 성명을 통해 칼 필립 왕자의 두 아들과 마들렌 공주의 세 자녀를 왕실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이들은 왕자와 공주 그리고 공작과 공작부인 등의 직함은 유지할 수 있겠지만 왕족으로서의 직무는 수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왕위 승계 1순위인 빅토리아 태자비의 두 자녀의 왕족으로서의 지위는 유지될 예정이다. 스웨덴 왕실은 지난 1980년 후계 규정을 변경, 성별과 관계없이 첫째 아이가 왕위를 계승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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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해리슨은 “왕실 명단에서 제외된 이들은 평범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며 “그들은 구속받는 것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필립 왕자와 마들렌 공주도 이번 결정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필립 왕자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번 선택을 통해 자신의 두 아들 알렉산더 왕자와 가브리엘 왕자가 인생에서 더 자유로운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들렌 공주도 인스타그램에서 “이번 변화는 오랫동안 계획된 것으로 아이들이 개인으로서 자신의 삶을 형성할 수 있는 더 큰 기회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